나는 각각 두 살 터울의 삼 남매이다.
어렸을 때 사진을 보면 겨울철에는 얼굴이 빨갛게 터져 있었고 겨울철만 되면 코피를 그렇게 자주 흘렸더랬다.
그래서 연근 반찬은 유년시절 꼭 빠지지 않는 반찬이었다.
그런데 동생 아이가 코피를 자주 흘린다고 하더라.
유독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더 코피를 겨울이 되면 많이 흘리는 이유가 뭘까?
※ 아이들이 코피가 자주 나는 원인
1. 건조한 공기
평균적으로 보면 다른 계절에 비해 환절기, 겨울에 잘 코피가 잘 난다. 그 이유는 건조해진 공기가 콧속 환경을 메마르게 해 코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2. 코딱지 파기
습관적으로 코를 파는 아이들이 있는데 코를 팔 때 코 점막이 자극되고 출혈이 발생될 수 있다.
3. 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보통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막힘, 콧물 등을 동반하게 되는데 이 또한 코의 점막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해 마찬가지로 코피가 날 수 있다.
4. 세균 감염
안 좋은 환경(먼지가 많은 곳)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 시 세균에 감염이 되어 코 안쪽과 코 끝쪽의 피부가 딱딱해지면서 건드리기만 해도 아프게 된다. 이런 경우 의사 진료 후 약을 발라 치료해야 한다. 이 경우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5. 질병에 의한 출혈
혈관계통의 질병에 걸린 경우 위의 원인과 상관없이 자주 코피를 흘리게 될 수 있다.
※ 코의 점막의 기능
1. 여과기능
우리 신체의 급소와 같이 중요한 부분은 모두 털이 분포되어 있다.
그 이유는 급소를 보호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외부의 먼지나 세균 같은 이물질 등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점막도 같은 이유로 점액을 분비하여 콧속의 털이 섬모운동을 통해 재채기나 코를 푸는 행위 등으로 코 밖으로 배출하게 한다.
2. 면역기능
점막에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침입하면 살균 작용을 하는 '면역블로블린E' 효소를 분비하여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우리 몸을 보호한다.
3. 온습도 조절 기능
호흡하는 코를 통해 차갑거나 혹은 뜨거운 공기가 들어오게 되는데 콧속 점막의 모세혈관이 확장, 축소를 하여 체내 온도에 맞게 조절을 해준다. 습도도 마찬가지로 수분 배출을 조절하여 체내 습도와 비슷한 조건으로 조절을 해준다.
※ 잦은 코피를 치료하는 방법
콧속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식염수를 코를 세척해준다.
2. 아이의 방에 가습기를 비치하여 실내 습도가 건조하지 않게 해 준다.
3. 코파기를 하지 않도록 한다.
4. 손톱을 짧게 다듬어서 코를 파더라도 상처가 입지 않도록 해준다.
※ 코피가 났을 때 대처방법
- 머리를 뒤로 젖히면 목 안으로 피가 들어갈 수 있으니 고개를 똑바로 세우고 머리를 살짝 앞으로 살짝 기울인다.
- 코에 휴지나 솜을 넣지 말고 코의 부드러운 아랫부분을 지그시 눌러 잡고 입으로 숨을 쉬게 한다.
휴지나 솜으로 코를 막으면 제거할 때 코피가 더 날 수 있다. - 약 10 분 동안 압력을 유지하여 출혈을 멈추게 한다. 만약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간혹, 혈소판이 감소되었거나, 혈우병 등의 혈관 관련 질병으로 인한 코피 출혈이 있지만, 보통의 경우 아이들의
출혈은 대부분 코를 후비거나 자극을 줘서 발생하기 때문에 콧속이 건조하지 않도록 적절한 습도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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